12월 13일 토요일,
열반스쿨 3주차 오프라인 강의에 초대받아 서울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현장에서 듣는 강의는 화면으로 볼 때와는 밀도가 달랐다.
강사님의 말의 속도, 멈춤, 강조되는 순간들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다.
특히 이번 3강은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넘어
투자에 임하는 태도와 기준을 점검하는 시간처럼 느껴졌다.
아쉽게도 마지막 부분을 듣지 못하고 내려와
강의가 업로드되기를 기다렸다가
12월 17일, 다시 한 번 영상을 재생했다.
이번에는 멈췄다, 적었다 하며 들었다.
한 번은 ‘느끼고’, 한 번은 ‘정리하며’
같은 강의를 두 번 듣고 나니
스쳐 지나갔던 문장들이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강의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
수익을 크게 내는 투자보다,
잃지 않는 투자의 반복이 성과를 만든다.
내가 3강에서 뽑은 문장이면서 동시에 나의 투자성향과도 맞닿아 있는 문이었다.
기억에 남는 점 3가지
①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는 사람이 결국 수익률을 만든다
같은 가격의 아파트라도
시간이 지나면 오르는 속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 차이는
저/환/수/원/리라는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지금 시장은
좋은 것이 먼저 오르는 시장이라는 말이
이제야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② “조금 덜 좋은 걸 싸게” 사는 선택도 충분히 전략이 된다
좋은 걸 비싸게 사는 것보다,
조금 덜 좋은 걸 싸게 사는 것이
오히려 잃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관점.
완벽한 물건을 기다리며 멈춰 있기보다
가치가 확인된 물건에 한 번의 선택을 하는 것도
지금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③ 신축 vs 구축이 아니라, 결국은 ‘땅의 가치’
건물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지만
땅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반영된다.
입지가 좋은 구축이
충분히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은
나의 ‘무조건 신축’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주었다.
앞으로 적용할 점
① 저/환/수/원/리 기준을 ‘암기’가 아닌 ‘사용’의 단계로
이제 아파트를 볼 때
느낌이나 취향이 아니라
투자 기준 5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같은 가격일 때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인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눈을 기르고 싶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
- ✔ 하루 10~15분
- 네이버부동산 / 아실 / 호갱노노 중 1개 앱만 열기
- 동일 가격대 아파트 2개 비교
- 저/환/수/원/리 기준으로
각 항목당 한 줄씩 간단 메모
- ✔ 매일한다 (평일 기준)

→ 한 달 후에는
“이 가격이면 이 단지가 더 낫다”를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 상태를 목표로 한다.
② ‘언제 오를지’가 아니라 ‘버틸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보기
가격의 단기 흐름을 맞히는 대신,
내가 들고 버틸 수 있는 물건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하려 한다.
그 확신은
자료와 현장에서만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
- ✔ 주 1회 쁘띠 임장 (월 4회)
- 1회 쁘띠 임장 시
- 단지 3~4곳
- 비교 대상 2곳 이상
- 1회 쁘띠 임장 시
- ✔ 임장 후 24시간 이내
- 간단한 메모 형식으로
- “이 단지가 저평가되었는지 / 아닌지, 투자대상으로 볼 수 있을지 등” 정리
- 간단한 메모 형식으로
- ✔ 한 달에 최소 1개 지역은 앞마당 후보로 확보
→ ‘지금 살까 말까’가 아니라
‘이걸 들고 3~5년 버틸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마치며
3강은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이면서
동시에 실수를 줄이는 강의였다.
타이밍보다 중요한 건
결국 선택의 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배운 것을 반복 가능한 행동으로 만드는 것.
임장 가고,
비교하고,
기록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
그 단순한 반복이
결국 성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이니까.